김보름. 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25·강원도청)이 심리 치료를 위해 정신과에 입원했다.

15일 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올림픽이 끝난 후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던 김보름이 심리 안정을 위해 입원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입원했다"고 밝혔다. 딸의 마음고생을 지켜봐야 했던 어머니도 함께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름은 최근 그의 팬들이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안고독한 김보름' 방에 등장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런 카톡방이 있다고 친구가 말해줘 들어오게 됐다. 많이 걱정하실 것 같아서 그래도 제 팬분들에게는 제가 어떻게 지낸다 알려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다"며 인사했다.

당시 김보름은 쏟아지는 팬들의 질문에 "앞으로 계획은 생각을 좀 해봐야할 것 같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출전하지 않을 것 같다", "인스타그램은 제가 좀 정리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평창올림픽은 제 인생의 전부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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