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4일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이날 하루 동안 8만97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1만2338명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인 동명의 일본 소설은 지난 2004년 영화로 제작돼 일본에서 크게 흥행한 바 있다. 동화처럼 환상적인 스토리와 소지섭, 손예진의 멜로 호흡에 힘입어 개봉 첫날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로써 개봉 후 7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사라진 밤'은 2위로 물러났다. '사라진 밤'의 일일 관객수는 4만9342명, 누적 관객수는 81만7992명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날 개봉한 경쟁작, '치즈인더트랩'은 일일 관객수 3만2805명, 누적 관객수 3만896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이 밖에 '리틀 포레스트'가 2만2880명, 누적 관객수 120만6662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고, 14일 개봉한 '허리케인 하이스트'가 1만6703명, 누적 관객수 1만7247명으로 5위에 안착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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