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살림남2' 류필립이 '정자왕'에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2세 준비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미나·류필립 커플의 모습이 공개됐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 미나는 "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쉽지 않더라. 걱정도 된다. 그래고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을까 한다"고 속태를 털어놓았다. 병원으로 향하는 길 근심 가득한 미나에게 류필립은 "아기 갖는 것도 다 하늘의 뜻이다"며 위로를 건넸다.

미나는 의사에게 "내 나이가 4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데 내 나이에도 아기를 자연적으로 낳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의사는 "40세가 넘으면 임신율 자체가 떨어진다"고 답했고 미나는 "이럴 줄 알았으면 군대갈 때 아기랑 같이 기다릴 걸 그랬다"고 했다.

그로부터 3일 후 미나와 류필립은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했다. 우선 류필립의 검사 결과에 대해 의사는 "정액 양은 정상적이다. 정액 숫자는 정상보다 열배 이상 많다. 운동성은 정상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의사의 설명에 류필립은 "당황스럽다"며 부끄러워 한 상황.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필립은 "당황스럽긴 한데 나는 내가 자연임신이 더 쉽게 가능할 수 있는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며 17세 연상의 부인 미나를 배려했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는 프로그램. 김승현 민우혁 류필립이 출연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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