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과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 배우들. 사진='빅뱅이론' 공식 SNS
스티븐 호킹 박사의 별세에 미국 인기 드라마 '빅뱅이론' 배우들이 추모글을 올렸다.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14일(한국시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이에 그가 특별 출연했던 미국 CBS 드라마 '빅뱅이론' 배우들이 SNS에 연달아 추모글을 게재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난 2012년 '빅뱅이론 시즌5'에 특별 출연한 바 있다.

'빅뱅이론'에서 페니 역을 맡은 배우 칼리 쿠오코는 SNS에 "스티븐 호킹 박사와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그는 우리를 웃게 만들었으며, 그의 삶과 커리어는 깊은 감동을 줬다. 당신의 지식과 용기에 감사드린다"라며 추모했다. 레너드 역의 자니 갈렉키 또한 "RIP 스티븐 호킹. 당신의 빛나는 업적 뿐 아니라 유머 감각을 모든 사람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빅뱅이론' 공식 SNS에도 추모글이 올라왔다. '빅뱅이론' 측은 "당신이 '빅뱅이론'에 출연했던 것은 영광이었다. 우리와 전세계에 영감을 줘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스티븐 호킹 박사와 '빅뱅이론' 배우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스티븐 호킹 박사는 21세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약 40여 년을 투병하면서도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 등에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세계적 물리학자로 인정받았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