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이상원, 파산신청 / 사진=연합뉴스
1980년대 인기그룹 소방차 출신 가수 이상원이 파산신청을 했다.

12일 서울 회생 법원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뒤 지난달 20일 9880여만 원의 빚을 탕감 받았다.

채무 탕감 소식이 전해진 이후 13일 이상원의 소속사 측은 "지난해 4월 싱글 '파티'를 내면서 빌린 돈이 절대 아니다"며 "10년 전 김태형과 2인조로 활동할 시절에 생긴 채무고 당시 김태형이 투자자로 참여했고 1억여 원 중 절반 금액을 그가 마련했다"며 채권자 중 김태형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탕감된 빚과 관련해 이상원이 지난해 4월 싱글 앨범 준비를 위해 돈을 빌렸으나 가수 활동 재개 후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 일정한 수입이 없어 빚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한편, 1987년 이상원, 김태형, 정원관의 멤버로 데뷔한 소방차는 '그녀에게 전해 주오', '어젯밤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1980년대 인기 댄스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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