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 / 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배우 최희서가 3·1절 기념 안중근 의사 홍보 영상의 일본어 내레이션을 맡아 재능을 기부했다.

2일 서경덕 교수는 최희서가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공개된 영상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안중근'에서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 생애, 뤼순 감옥에서의 일화, 안 의사에 관한 해외 매체의 평가 등을 일본어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최희서는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넘어 세계 평화를 향한 안중근 의사의 염원이 널리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 많은 일본인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며 망언을 하고 일본 측이 제작한 안 의사 관련 잘못된 영상이 유튜브에 유포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 일본인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영상 제작 계기를 밝혔다.

한편 최희서는 지난해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에서 후미코 역을 맡아 유창한 일본어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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