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SBS 드라마 ‘리턴’의 서준희(윤종훈)는 기억상실증이 아닌 연기를 했다.

1일 방송한 '리턴'에서 김학범(봉태규), 오태석(신성록)의 배신에도 서준희가 선택한 것은 복수가 아닌 침묵이었다.

서준희는 유일하게 악벤져스 4인방 중 유약하지만 양심을 가책을 느껴오던 상황. 그런 그가 자신이 의식이 있음에도 절벽 밑으로 밀어버린 친구들의 배신 앞에서도 혼자 괴로움을 감당하며 침묵을 선택한 이유가 절절한 눈물 연기로 전해졌다.

강인호(박기웅)에게 진실을 고백하며 쏟아내던 눈물에는 변해가는 친구들에 대한 두려움, 과거 악행에 대한 무서움, 인호에 대한 미안함까지 모두 담겨져 있는 눈물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윤종훈도 나쁜X인데 너무 좋다’ ‘미친 눈물연기... 연기 너무 잘한다’ ‘준희는 친구를 잘 못 만났다 니 잘못 아니니까 울지마!’ ‘리턴은 윤종훈의 재발견이다’ 등뜨거운 반응으로 윤종훈의 열연에 큰 반응을 보였다.

이제 반환점을 돈 ‘리턴’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또 친구들의 악행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서준희의 심정변화가 극에 어떤 반전과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