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사진=윤균상 SNS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배우 윤균상이 품종묘 논란에 입을 열었다.

21일 윤균상은 자신의 SNS에 "제발 좀. 뭐가 문젠지 알았고 원하시는 대로 글도 올렸다가 이건 아니라셔서 사진도 다 지웠다"며 "제가 공인이란 거 알겠다. 잠시 잊은 점 죄송하다. 뭐가 문제였는지 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여긴 제 인스타고 글을 남겨주시는 분 대부분은 저에게 호감이 있거나 관심이 있거나 궁금하여 들르시는 분들, 혹은 제 팬분들이다"라며 "그분들이 아무것도 몰라서 '괜찮아요'라고 댓글을 다는 게 아니다. 혹여 제가 힘들까 위로해주겠다고 글 남겨주시는 거다. 이 부족한 사람 생각해주는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옆에서 그냥 '괜찮아, 다음에는 그러지 마'라고 위로해주는 거다"라며 "쓴 소리, 한 분이 두세 번씩, 몇 십 몇 백 분의 댓글과 메시지 받았다. 잘 알겠다. 그러니 여기서는 이제 그만해 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균상은 최근 고양이 솜이를 새롭게 분양받았다고 밝히며 "솜이는 킬트 종이다. 사람의 욕심으로 억지로 만들어낸 잘못된 종이다. 정상적인 고양이들보다 참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양 말고 입양하라는 분들 많은데 계획에 없기도 했고, 이렇게 아픈 애고, 이미 세상에 나온 아기라 처음 보고 눈에 밟혀서 결국 제가 데리고 왔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 사이에 "품종묘만 키운다", "펫샵에서 고양이를 데려오는 건 품종묘 보급에 일조하는 행위다", "품종묘를 만들어내기 위해 어미 고양이들은 '새끼 공장'으로 전락한다"며 비판이 일었고 결국 윤균상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반려묘 신중한 마음과 판단으로 맞으시길"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던 그는 해당 게시물마저 삭제한 뒤 지금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윤균상은 솜이 외에도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 출연해 화제가 된 스코티쉬 종 쿵이, 먼치킨 몽이,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은 뱅갈 고양이 또미 3마리를 반려묘로 두고 있다.

이하 윤균상 입장문 전문.

제발좀.

뭐가 문젠지 알았고

원하시는데로 글도 올렸다가

이건아니라셔서 사진도 다지웠습니다.

제가 공인이란거 알겠습니다.

잠시 잊은점 죄송합니다.

뭐가 문제였는지 압니다.

이제 잘 인지하겠습니다.

부탁드릴께요

여긴 제 인스타고

여기에 들러 글을 남겨주시는분 대부분은

저에게 호감이 있거나 관심이있거나 궁금하여 들르시는분들

혹은 제 팬분들이겠지요.

그분들이 아무것도 몰라서

괜찮아요 라고 댓글을 다는게 아니에요.

혹여 제가 힘들까 위로해주겠다고 글 남겨주는 거에요.

그저 이 부족한사람 생각해주는마음에요.

제가 잘못을 안해서가 아니라

잘못하고 혼도나고 반성도하는데

옆에서 그냥 괜찮아 담엔 그러지마라고 위로해주는 거에요.

생각없이 글남기는게 아니고.. 쓴소리 한분이 두세번씩

몇십 몇백분의 댓글과 메시지 받았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그러니 여기서는 이제 그만해주시길.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