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주연배우 고현정과 제작진의 갈등으로 곤욕을 겪은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재정비를 마치고 14일 방송을 재개한다. 이날 16회 엔딩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박진희가 등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한 매체는 고현정이 ‘리턴’ 촬영 중 제작진과 다툰 이후 촬영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고현정 소속사 측은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고현정 씨가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고현정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된 주인공은 박진희다. 그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상황에서도 고심 끝에 출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희는 “제작진의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진희가 '리턴'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딛고 작품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리턴'은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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