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유동근, 박선영, 한지혜, 여회현, 금새록 /사진=KBS '같이 살래요'
'황금빛 내 인생' 후속작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주말의 아버지로 돌아온 유동근과 4남매 박선영, 한지혜, 여회현, 금새록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유동근이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3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 복귀,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4남매를 키우는 수제화 장인 박효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유동근은 벌써부터 "우리 아이들"이라고 칭하며 후배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아이들 위에 있는 아버지가 아니다. 기존의 아버지보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박자감이 있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며 아버지 박효섭에 대해 설명했다.

유동근과 더불어 박선영, 한지혜, 여회현, 금새록이 효섭네 4남매 선하, 유하, 재형, 현하 역을 맡았다. 첫째 선하는 패션회사 과장 자리에 오를 정도로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인 동시에, 집에서는 아버지를 도와 동생들을 키우며 엄마 역할을 자처하는 속 깊은 딸. 4남매 중 가장 독립적인 성격인 둘째 유하는 악착같이 공부해 의대에 진학, 인턴까지 마치고 ‘개천의 용’이 되어 식구들의 자랑이 됐다. 재형과 현하는 5분 차이 쌍둥이 남매로, 계속되는 낙방으로 취업이 절실한 재형과 달리 현하는 타고난 센스로 각종 알바를 섭렵, 알바 퀸으로 거듭났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이전 주말드라마와 달리 아버지 효섭이 첫사랑 이미연(장미희)과의 만남 이후 자식만을 바라보던 아빠에서 남자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에 유동근은 "로맨스 연기를 장미희 씨와 하게 돼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같이 살래요'는 오는 3월 17일 저녁 7시 55분 첫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