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강다니엘.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래퍼 육지담이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을 언급하며 올린 SNS 글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오전 육지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블로그의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사진에는 일부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빙의글(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주인공으로 쓴 팬 픽션)의 내용 일부가 담겼다. 대상은 강다니엘이었다.

육지담은 "진짜 극도로 싫다", "스토킹 불법 아니냐", "감당이 안 돼서 다 못 읽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글이 자신의 이야기임을 암시했다. 그는 자신과 강다니엘 사이에 있었던 일을 주제로 쓰여진 글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피드백은 제가 아니라 그 당사자들이 해야 해야 하고요. 심한 말 작작하세요. 진짜 다 모르시면"이라며 "제발 나타나시죠. 장난 그만. 열받. 모른다고. 나도 뭐가 어디서부터 뭔지 왜 사람 상처든 뭐든 각자 사정 있으니까 그냥 두라고요"라며 분노했다.

사진=육지담 인스타그램 캡처
워너원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육지담은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그는 "우리 얘기라서 본 것", "맨정신 맞다", "뭘 어쩌라고 다 해도 오해할 거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라고요. 워너원 강 씨랑 하 씨 연락처밖에 없는데, 다 연락을 안 받아서 그렇다" 등 의미심장한 말을 이어갔다.

특히 알 수 없는 자음과 불명확한 단어를 나열하며 "누구보다 별 짓을 다했다. 책임 질 자신 있으니까 이러는 거다. 죽는 꼴 보기 싫으면 누구라도 나와라. 약속을 한 사이인데 그것들도 안 지키는 거냐. 둘의 문제면 둘이 해결"이라고 적기도 했다.

현재 논란이 된 글 일부는 육지담의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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