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킴 부탱 SNS
2018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의 500m 실격 판정에 국민들이 분노했다.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3위로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2위로 올라선 뒤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의 기록은 42초586으로 은메달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심판진은 최민정에게 페널티를 부여했고 은메달은 야라 판 케르코프(네덜란드), 동메달은 킴 부탱(캐나다)에게 돌아갔다. 레이스 도중 킴 부탱이 최민정을 손으로 미는 듯한 장면이 있었기에 석연치 않은 페널티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MBC 안상미 해설위원은 "최민정 선수가 손을 잠깐 넣었다라는 그 하나로 지금 페널티를 준 걸로 보인다. 사실 페널티 사유는 되지 않는다"며 "누구보다 최민정 선수가 가장 속상할 텐데 많은 격려 부탁 드린다"며 울먹였다.

사진=MBC 캡처
KBS 이정수 해설위원 또한 "아웃코스로 추월할 때 킴부탱 선수의 가운데를 손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실격처리 된 것 같다"면서도 최민정 페널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킴 부탱의 SNS에 찾아가 댓글로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민정 논란과 함께 지난해 캐다나선수권서 킴 부탱이 심석희의 허리 부상을 유발했던 상황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한편 최민정은 주종목인 1,000m와 1,500m, 계주 3,0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