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인면조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인면조를 언급했다.

송 감독은 10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과거와 미래 보여주려 했다"며 인면조의 등장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구려부터 시작하려 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 과정에서 인면조가 등장했는데 평화를 다 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9일 올림픽 개막식에서 등장한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또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에는 인면조 '천추(千秋)(위)'와 '만세(萬歲)(아래)'가 그려져 있는데 천년 만년을 뜻하는 천추, 만세는 인간의 무한 장수를 기원하고 소망하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많은 누리꾼들은 인면조에 "인면조 정말 무섭게 생겼다", "인면조 지금 인기스타가 됐다"는 등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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