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정석원이 이틀에 걸친 경찰 조사 끝에 석방됐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정석원은 이날 오후 6시 경 약 22시간의 경찰 조사 끝에 석방됐다. 동종 전과 기록이 없고 주거가 일정한 점에서 석방됐으나 경찰은 정석원의 재소환 또는 사전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석원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마약 투약 정보를 사전 입수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시인했으며 경찰은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스턴트맨 출신인 정석원은 2008년 현빈·송혜교 주연의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미스터 백'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등과 영화 '대호' 등에 출연했으며 2013년 아홉살 연상의 가수 백지영과 결혼, 슬하에 딸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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