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의 마약 혐의에도 콘서트를 강행한다.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9일 백지영 측 관계자는 "정석원과 관련된 소식을 접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객들과의 의리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2016년 한 차례 콘서트를 취소했던 터라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백지영은 결혼 3년 만에 첫아이 임신으로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한편,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은 호주 여행을 끝내고 입국한 지난 8일 밤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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