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마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정석원(33)이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9일 "8일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석원은 이달초 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클럽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제보를 입수, 8일 오후 8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석원은 긴급체포 후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고 마약 혐의에 대해서도 시인했다. 그는 "호기심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원은 짧은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에 수감됐으며, 9일 오전부터 필로폰 입수 경위 등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석원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더 조사한 뒤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9년 배우로 데뷔한 정석원은 2013년 6월 가수 백지영(42)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득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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