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배우 고현정과 SBS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진이 불화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BS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7일 SBS 측은 "분쟁설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우리도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8일 결방과 이번 분쟁설과는 무관하다"며 "이번 결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방송 분량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분쟁설로 인한 결방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리턴' 촬영장에서 고현정과 감독이 심각한 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갈등으로 고현정이 촬영을 거부함에 따라 동료 배우들이 현장에서 무기한 대기를 하는 등 현장 분위기도 심상치 않은 상태다.

또 다른 매체는 현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현정이 작품 방향, 캐릭터 설정 등을 두고 제작진과 여러 차례 이견이 있었다. 촬영이 중단돼 스태프와 배우들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리턴' 제작진은 고현정의 하차 여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턴'은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고 상류층 자제 4명이 살인 용의자가 되면서 변호사 최자혜(고현정)와 형사 독고영(이진욱)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1회 6.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난 1일 방송된 12회에서 16.0%를 기록했다.

한편 SBS '리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여파로 8일 결방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