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사진=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대표단원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여정과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과거 JTBC '썰전'에서는 북한 중앙 무대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김여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김여정은 김정일의 권력을 보좌해온 고모 김경희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 같다"며 "아직은 나이가 어리지만 조언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의 등장이 불러올 리설주의 입지 변화에 대해서 강용석 변호사는 "딸이 똑똑할 경우 며느리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며 "만약 리설주가 아들을 낳고 후계구도가 확립되면 리설주의 힘이 더 세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소장은 "만약 김정일이 살아 있다면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김여정이 유리하지만, 김정일이 사망한 상태에서는 김정은과 접촉이 잦은 리설주가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2월 리설주는 셋째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는 슬하에 두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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