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개그맨 최홍림이 신장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친 가운데 그와 아내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최홍림이 출연했다..

당시 최홍림은 "아내의 동창 모임 행사에서 MC를 맡았는데 아내의 동창생들이 서로 놀기에 바빠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그걸 다 봤다. 내가 불러내도 사람들이 나오지 않고 나 혼자 땀 뻘뻘 흘리고 소리치면서 하니까 아내가 울었다"며 "아내가 그동안 제가 놀기만 한다고 오해했던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가 우는데 그 행사가 너무 고마웠다. 그렇게 힘든 행사는 정말 오랜만에 해봤다. 아내에게 인정받기 위해 가끔씩 힘든 행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말기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던 최홍림은 지난 5일 오후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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