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이보영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배우 이보영이 '마더' 제작발표회에서 '원영이 사건'을 언급하며 남다른 출연 계기를 밝혔다.

지난 18일 이보영은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세레나홀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마더'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보영은 "제가 출산 후에 아이 학대에 대한 뉴스를 봤다. 원영이 사건과 같은 사건들이 뉴스에 끊임없이 나왔다. 그래서 혹해서 '마더'라는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이런 얘기는 드라마에서 꼭 해야하지 않나 싶었다"며 "재밌거나 시청률때문이 아닌 책임감에 선택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보영이 언급한 '원영이 사건'은 지난 2016년 3개월 간 화장실에 갇혀 락스와 찬물을 들이붓는 계모의 학대 끝에 결국 숨진 신원영 군(7)의 사건이다.

이보영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마더'는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 혜나(허율)과 이를 보듬어주는 엄마 수진(이보영)의 모녀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이에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드라마에 임한 이보영이 앞으로 '마더' 속 수진을 연기하면서 어떤 감정선으로 시처장들의 마음을 울릴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tvN 드라마 '마더'는 매주 수, 목 9시 30분에 방영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