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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 대열에 올랐던 연상호 감독이 초능력을 주요 소재로 그린 영화 '염력'으로 돌아왔다.

23일 오후 서울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염력'(연상호 감독)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등이 참석했다.

연상호 감독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행'으로 흥행 감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부산행'의 성공 때문에 다음 영화를 넓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생겼다"고 밝혔다.

연 감독은 이어 "다음 영화는 잘 안될수도 있지만 남들이 하기 어려운 걸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블록버스터로 흥행하기 힘든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 또한 거기에 사회적 메시지가 강하게 들어간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며 "코미디에 그간 한국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없었던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섞었다"고 밝혔다.

연 감독은 또 '염력'은 전작인 '부산행'이라는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들어가기 힘든 프로젝트였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만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영화 '염력'은 청년 창업가인 딸(심은경)의 가게가 철거의 위기에 놓이고, 10년 전 집을 떠났던 아빠(류승룡)에게 갑자기 초능력이 생기면서 마구잡이로 도시 개발에 나선 세력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연 감독은 영화 속 사건들이 과거 용산참사를 연상시킨다는 질문에 "용산참사를 다룬 영화 '공동정범'이 훌륭히 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부산행' 때도 그랬지만 초현실적인 소재를 다룰 경우 우리나라 사회 속 현실적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능력 소재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서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 있었던 도시개발, 재개발 등 보펴적 시스템과 인간적인 히어로의 대결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느날 갑자기 초능력을 가진 아빠 신석헌 역을 연기한 배우 류승룡은 초능력을 구사하는 장면의 촬영에 대해 "미리 감독님께서 콘티를 통해 자료를 많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사전 배려가 충분해서 수월한 작업이었다"며 "특수효과, 미술팀이 가내수공업으로 한 땀 한 땀 구현해낸 것들이 많았다. 아날로그적인 방법도 있었다. 낚싯줄이나 와이어 등을 활용며해서 현장감을 살렸다"고 밝혔다.

어떤 상황에서도 적극성과 긍정성을 잃지 않는 신루미를 연기한 심은경은 연상호 감독의 현장에 대해 "제가 감독님의 열정적인 팬이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하시는 말 한 마디에 웃음이 빵빵 터지곤 했다. 감독님께서 연기 지도를 직접 해주셨다. 그게 영감이 될 때가 많았다. 감독과 영화 이야기도 많이 나누곤 했다. 굉장히 박학다식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영화 '염력'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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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1/24 07:44:41   수정시간 : 2018/01/24 0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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