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몬' 제이블랙/사진=제이블랙 SNS
제이블랙이 '토크몬' 방송 출연에 대한 소감과 해명글을 게재했다.

23일 안무가 제이블랙은 자신의 SNS에 "토크몬 시청하시고 더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을 해명하려고 한다"며 운을 뗐다.

앞서 제이블랙은 지난 22일 방송된 OLIVE, tvN '토크몬' 2회에서 "24세에 처음으로 춤을 시작했다. 학원에서 춤 레슨을 했는데 그 때 수업료가 6만원이었다. 학원이 3만원을 가지고 제가 나머지를 가져가 그 때 월수입이 3만원이었다. 컵라면으로 버텼다. 하루는 라면을 먹고 다음날은 굶었다"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을 고백한 바 있다.

제이블랙은 '수입이 월 3만원이었다'라는 발언에 대해 “'월수입 3만원이 말이 되냐며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지'라는 분들 말씀이 맞다"며 "(방송에서) 제가 말한 부분이 편집이 많이 됐고, 그 당시 나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라면 얘기도 거짓말 같겠지만 사실이다”라며 “부모님이 가슴아파하실 거 같아서 해명아닌 해명 글을 조심스럽게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절 좋게 봐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이블랙은 걸리쉬한 댄스를 출 때는 제이핑크로, 파워풀한 댄스를 출 때는 제이블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안무가다.

-제이블랙 심경 전문-

토크몬 시청하시고 더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살짝 해명하자면,

월 3만원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알바를 하지라고 하시는 분들 말씀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핑계하나 대자면 제가 한 모든 이야기가 나가지는 않죠. 편집도 많이 되었구요. 당시 전 알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연습실에 살기 위해 조건으로 연습실 야간에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했고 연습 시간은 정해져 있었죠. 그 연습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팀에서 당연히 방출 사유가 되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짬내서 알바라도 하려 했으나 잘 써주지도 않기도 했고 틈만 나면 종종 막노동판도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라면 얘기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진실이구요. 몇 년을 그런 것은 아니고 두 세달 그랬다고 한건데 편집점이 그러하여 조금 과장되어 나간 것 같습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과거라고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 듯해 이렇게 해명 아닌 해명 글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절 좋게 봐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허술하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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