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1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주인공'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KBS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감사 인사 뿐이었다. 가수 선미가 신곡 '주인공'의 표절 논란에 해명 없이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19일 방송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는 선미의 신곡 '주인공' 무대가 공개됐다. 무대에 앞서 선미는 "우리 팬들 항상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고 MC들의 응원 속에서 신곡 '주인공'을 선보였다.

이날 선미는 전날 오후 6시 발표한 '주인공'을 두고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출신의 가수 셰리 콜이 2009년 발표한 히트곡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곡의 전개 및 코드의 유사성이 제기된 것.

표절 논란이 확산되자 선미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주인공'의 작사작곡에 나선 그룹 원타임 출신의 인기 프로듀서 테디 또한 표절 시비 논란에 말을 아꼈다.

선미는 이날 '뮤직뱅크' 외에도 20일 MBC '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 등 출연 스케줄을 이어갈 예정. 특히 논란 속에서도 SNS를 통해 음악방송 녹화 참여를 신청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의 해명 요구 또한 거세지고 있다.

한편 선미는 지난해 '가시나' 열풍 이후 5개월 만에 싱글 앨범 '주인공'을 18일 발표했다. '주인공'은 앞선 '가시나'의 프리퀄로 연인의 이별 통보에 상처받은 감성을 레트로 풍의 신스와 베이스가 가미된 비트 등 세련된 멜로디에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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