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사진=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다둥이 아빠' V.O.S 박지헌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박지헌은 그룹 V.O.S로 활동하던 지난 2009년 7월 아내와 아들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후 2013년 2월 박지헌과 함께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박지헌 아내는 "결혼 사실이 알려지기 전 혼인신고는 못했지만 아들의 출생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 동사무소에 갔는데 직원이 왜 혼인신고가 안됐냐고 묻더라. 내가 왜 이 사람에게 변명을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박지헌은 "변명할 거리가 없다. 아버지 뇌출혈로 쓰러져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이 기회를 잡고 달려가야겠다는 집착이 컸다. V.O.S 인기가 좋았다"며 아내와 아들의 존재를 숨긴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잘 살고 부자가 될 것 같았다. 아이를 숨기고 사는 게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멤버도 회사도 몰랐다"고 털어놓으며 결국 눈물을 떨궜다.

한편 박지헌 부부는 슬하에 3남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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