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조규만. 사진=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MBC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가수 조규만이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에 이어 경희대 박사과정 특혜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후 한 매체는 연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규만이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특혜 입학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조규만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으로, 조만간 귀국해 26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규만은 2000년도 발표한 노래 '다 줄거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동생 조규찬, 형 조규천과 함께 그룹 조트리오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16일 SBS '8시 뉴스'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공식 면접에 두 차례나 불참하고도 경희대학원 일반대학원 일반전형 박사 과정 입시에 최종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아이돌 그룹 멤버와 경희대 교수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경희대 대학원 행정실과 A교수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해당 아이돌 그룹 멤버가 정용화로 밝혀지자 17일 그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유가 무엇이든, 진심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또한 공식입장을 내고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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