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의 천호진이 암투병 치료를 포기했다.

14일 방송된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가족들 앞에서 죽음을 택하겠다고 밝히는 서태수(천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신혜선)은 "짐까지 싸서셔 어디까지 가려고 했던거에요? 아버지 영양실조래요. 그런데 무슨 원양어선을 타요"라고 말했다.

게다가 원양어선을 탔다는 말도 거짓말이었다. 스스로 조용한 곳으로 떠나기 위한 선택을 했던 것.

서태수는 "혼자 지내려고 했어. 여행삼아 가려고 했어. 치료받을 생각 없으니까. 결과가 뭐든, 어떻게 나오든 치료받을 생각 없어"라고 말했다.

이어 "1기, 2기, 3기든 모두 치료 안받는다. 딱 한번, 내가 원하는대로 살겠다는데 왜 뭐라고 해. 피해준 거 있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너희들 아무 상관없이 사라져. 그게 자식인거야"라고 냉정한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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