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조세호. 사진=MBC '무한도전'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조세호가 기상캐스터에 이어 '프로봇짐러'로 돌아온다.

13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취업준비생이 되어 실제 기업 면접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 속 조세호는 면접관들 앞에서 열정적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고 유재석과 박명수는 그의 소개를 듣고 웃음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얼굴의 근육을 모두 활용해 터진 웃음을 삼키는 유재석과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든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도 조세호는 이전 면접 때와 똑같은 '봇짐' 포즈를 취하며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유재석은 고개를 돌리며 어김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 애쓰고 있고 양세형은 체념한 듯 눈을 감고 있어 아찔한 면접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사진=MBC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멤버들은 하루에 3개 기업의 면접을 치렀는데 조세호는 3곳의 면접에서 모두 자신을 '프로봇짐러'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이 그의 믿을 수 없는 뻔뻔함에 폭소를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조세호의 자신감 넘쳤던 '복붙 자기소개'는 마침내 날카로운 베테랑 면접관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면접관은 "똑같은 이야기하고 다니신 거 아니에요?"라며 직격탄을 던졌다. 이에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을 쏟아내던 '대답 자판기' 조세호는 과부하가 걸린 듯 말을 잇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베테랑 면접관의 돌직구에 조세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오늘(13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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