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보이그룹 B.I.G 건민이 ‘쿨 가이’(Cool Guy)의 면모를 드러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주말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2차 국민투표 발표에서 32위라는 결과봉투를 받아든 건민은 담담한 표정으로 ‘후회 없었다’며 쿨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서 “솔로 직캠 한번도 안찍어 봤는데, ‘몬스터’ ‘스테이’ 직캠 찍어본 게 어디에요?”라면서 지난 해 9월부터 참가해온 ‘더 유닛’에 도전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미 ‘더 유닛’ 도전 과정에서 대표멘토 비(정지훈)에게 “피드백을 받고 싶다”는 도발(?)을 감행해 팬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던 건민은 ‘더 유닛’ 하차 통보를 받고서도 신세대 아이돌의 당당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

건민의 하차를 안타까워하는 것은 오히려 검정팀 동료들. 이는 2차 국민투표 결과 발표에 앞서 ‘더 유닛’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20문 20답’ 설문조사에서 “연습을 가장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 참가자는?”이라는 항목에 대해 ‘건민’이라고 답했던 동료들이 유독 많았기 때문.

국민투표 결과 발표 후 빅플로 의진을 비롯해 지한솔, 김티모테오, 한결 등은 '더 유닛‘ 도전을 함께 했던 건민과의 유쾌한 시간들을 기억하려는 인증샷들을 남겼다. 건민도 이 인증샷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떨어졌지만 너무 값진 경험 감사합니다. 하는 동안 어느 때보다도 행복했어요!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울 비기닝 고마워요. 이제는 희도를 같이 응원해요!” 라며 ’더 유닛‘에서 생존해 도전을 이어가게 된 B.I.G 동료 희도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더 유닛’ 파이널 무대를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는 B.I.G 희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함께 열심히 달려준 팀 멤버 건민이형 고생 많았어요! 우리 정말 추석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정말 정신없었다 그쵸. 나 진짜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무대하고 갈 테니까 우리 꼭 플스방 같이 갑시다. 스릉해요 브라더 2018 행복하자!!”라며 각오를 밝혔다.

‘더 유닛’은 오는 24일까지 3차 국민투료를 실시하여 파이널 무대에 오를 멤버를 결정하며,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