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사진=MBC '세바퀴'
개그맨 이혁재가 전 소속사에게 2억여원 대여금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과거 생활고 관련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세바퀴'에는 이혁재가 출연해 2010년 불거진 폭행사건 이후 방송 활동 중단으로 겪은 생활고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혁재는 "생활고가 한번 오기 시작하니까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집이 안 팔렸고 2008년 시작한 사업도 잘 안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연 사업도 아직도 하고 있다. 16억을 투자했다"며 "전성기 때 연예인 출연료 5년 연속 랭킹 5위 안에 들었는데 생활고에 시달렸다. 집을 두 채 중 한 채는 팔아서 빚을 갚았다. 지금은 10억 정도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활고 때문에 아내가 아이 돌반지도 팔고 보험도 해약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8일 인천지방법원 민사16부는 전 소속사 A사가 이혁재를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에서 "A사에게 빌린 2억4,593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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