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스포츠한국과 만났다. 사진=NEW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강철비'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로 돌아온 정우성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철비'는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이날 개봉한 '강철비'에 이어 '신과 함께-죄와 벌', '1987'이 줄줄이 개봉을 앞둬 자연스럽게 세 작품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정우성은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하정우, 이정재와 피할 수 없는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회사 내부적으로는 잔치 분위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우성은 "만약 셋 다 비슷한 장르의 영화였다면 누군가 다칠까봐 우려했을 거다. 근데 각기 다른 장르고, 또 마침 언론시사회 반응이 골고루 좋은 편이어서 다행이다"라며 "관객들에게는 재미있는 연말이 될 것 같다.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볼 게 많지 않나"라고 전했다.

특히 절친 이정재가 앞서 12일 진행된 '신과 함께-죄와 벌' 기자간담회에서 "정우성으로 환생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심리에서 그런 얘길 한 건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아무래도 같은 시기에 영화가 개봉하니까 주변에서 더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면서 "우리는 편안하게 서로를 거론하면서 응원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나온 말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강철비'는 14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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