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사진=SBS 캡처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갑상선암 투병과 그 후유증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엄정화의 행복행!'에서는 컴백을 앞둔 엄정화의 진솔한 대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엄정화는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성대를 다쳐 마비가 됐었다. 굉장히 마음이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지금도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왜 예전에 더 많이 노래 부르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사진=SBS 캡처
지난 2010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엄정화는 왼쪽 성대가 마비되는 후유증을 겪었다. 그는 "8개월간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성대 주사를 맞으며 연명했고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의사 선생님이 '노래를 더 이상 부르지 못할 것 같다'고 하셨다. 지금은 연습으로 이겨냈다"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수로 활동할 때 가장 가슴이 뛴다는 엄정화는 "자신감이 있다. 늙어간다고 해서 그 꿈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엄정화는 지난 13일 정규앨범 10집 'The Cloud Dream of the Nine(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으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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