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소속사 논란.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가 도시락 서포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2일 워너원 팬카페와 공식 갤러리 등에는 '컴백 무대 도시락 서포트 긴급 모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17, 23일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워너원 팬콘서트에서 멤버들과 스태프 도시락 구입을 위해 모금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소속사 측에서 이미 결정된 17, 23일의 도시락 서포트에 서울 60명, 부산 40명의 현장 스태프들의 도시락을 추가 요청했다. 불가피하게 준비가 어려운 경우에는 다음 팀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락을 세 번 먹여줄 수 있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멤버 도시락 22개에서 갑자기 추가된 서포트로 인해 멤버 도시락 11개와 스태프 도시락 140개를 급히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모금을 독려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소속사가 팬들에게 스태프 도시락을 요구하냐", "갑질이 지나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반발했다.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도시락을 챙기는 팬들의 팬심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에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들에게 도시락을 요구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글을 올린 팬카페 측에서 전달 과정 오류를 인정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워너원 팬카페 측 또한 "와전된 부분 안내드린다. 스태프 도시락 가격은 김영란법을 고려해 3만 원 이하로 결정했다"며 "소속사 측에서 어떠한 금액도 먼저 제시하거나 정해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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