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말 그대로 이변이다. '음원퀸' 태연의 신곡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가 트와이스 '하트 셰이커(Heart Shaker)'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태연은 6일 오후 6시 신보 '디스 크리스마스-윈터 이즈 커밍(This Christmas-Winter is Coming)'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 '캔디 케인(Candy Cane)' '쉿' '크리스마스 위드 아웃 유(Christmas without You)' '겨울나무' 등 신곡 다섯 곡과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겨울 시즌송을 추가, 총 8곡으로 구성됐다.

이 중 타이틀곡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는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에 담긴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태연표 발라드곡. 잔잔한 피아노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 속에 아련하면서도 폭발적인 태연의 가창력이 녹아들어 리스너로 하여금 이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아이(I)' '레인(Rain)' '일레븐 일레븐(11:11)' 등 앞선 히트곡에서 느낄 수 있는 태연 특유의 감수성이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에도 담겼다는 게 지배적인 평. 이렇듯 '음원퀸'의 신곡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으나 실제 차트에서는 예상 외의 성적으로 맥을 추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벅스뮤직에서 2위, 올레뮤직·지니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멜론(6위), 네이버뮤직(10위), 엠넷·소리바다(15위), 몽키3(38위) 등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전날 발표된 트와이스의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는 전날부터 벅스·올레뮤직·지니· 멜론·네이버뮤직·엠넷·소리바다·몽키3 등 국내 주요 차트 정상을 올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윤하의 '종이비행기', 멜로망스의 '선물', 나얼의 '기억의 빈자리', 자이언티의 '눈' 등이 차트 2위, 3위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 이들 사이에서 태연의 신곡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가 '음원퀸'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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