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영국 출신의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등장과 요리 대결이 공개됐다.
고든 램지는 이연복 셰프의 대결 제안을 받아들였다. 고든 램지는 이연복에 대해 "여유로워서 방금 은퇴한 분처럼 보인다"고 평했고 이연복은 "고든 램지를 은퇴시켜 주겠다"고 맞섰다. 이에 고든 램지는 "신이 난다. 한 판 붙어보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의 냉장고 속 식재료는 고든 램지에게 낯선 대상. 그러나 고든 램지는 "셰프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이연복 셰프에게 "10분 먼저 시작하게 해드릴까?"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대결 과정에서 고든 램지는 실수를 범했다. 고든 램지는 "엄마 집 부엌에서 요리한 것 같았다. 뭐가 어디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차돌박이 볶음말이를 완벽히 완성해냈다.
완성된 두 음식을 두고 오승환은 음미하며 감탄을 내뱉었다. 이연복 셰프의 음식에 오승환은 "정말 맛있다"고, 고든 램지의 음식에는 엄지 척 포즈를 취했다.
대결 결과 오승환의 선택은 고든 램지에게 돌아갔다. 오승환은 "밥과 요리의 조화가 최고다. 식감이 제대로 살아있다. 소스도 한국 소스를 쓰지 않았나. 전혀 느끼하지 않고 한국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인기 셰프들이 스타의 냉장고 속 식재료로 이색 요리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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