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운서/ 사진=MBC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현진, 이상현 아나운서가 MBC '뉴스데스크' 앵커직을 내려놓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앵커들은 오늘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하지 않는다. 오늘부터 임시 진행자(아나운서)가 기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라는 간판 역시 한시적으로 내린다. 대신 일반 뉴스 타이틀인 ‘MBC 뉴스’로 당분간 방송된다.

이날 최승호 MBC 신임사장은 보도국 주요 직급 발령을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2012년 파업 전까지 베이징특파원과 국제부장 등을 지낸 한정우 기자가 신임 보도국장에 임명됐다. 또 불법 해고됐다 복직한 박성제 기자, 박준우 기자가 각각 보도국 취재센터장과 정치부장에 임명됐다.

■ 앵커 교체

-기존 앵커들은 오늘부터 진행하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임시 진행자(아나운서)가 기용될 예정입니다. 누구인지는 아직 미확정입니다.

■보도국 인사발령

-본사 임원 선임 전이지만, 뉴스 정상화의 시급성을 감안해 신임 사장이 보도부문의 주요 보직자 인사를 오늘 단행합니다. 보도국장과 보도제작국장, 주요 보직 부장들이 발표됐습니다.

-새로 중책을 맡은 기자들 가운데 주목하실 만한 분들이 꽤 있습니다. 한정우 보도국장(1991년 입사)은 직전 문화사업국(경인지사) 소속으로 유배지에서 고초를 겪었습니다. 2012년 파업 이전까지 베이징특파원과 국제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불법 해고됐다 오늘 복직한 박성제 보도국 취재센터장(부국장급 / 1993년 입사),

박준우 정치부장(1993년 입사) 역시 2012년 파업 이후 보도국에서 배제돼, 직전 신사업개발센터로 유배지 소속이었습니다.

■‘해고자 복직 노사 공동선언’ 리포트 오늘밤 방송

-오늘 아침 노사 공동선언 소식을 전하는 리포트가 오늘밤 방송됩니다. 리포트는 6년 만에 방송에 나서는 양효경 기자(문화과학부 데스크)가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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