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사진=유아인 트위터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배우 유아인이 SNS에서 네티즌과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24일 오후 유아인은 트위터에 올라온 네티즌의 글에 답글을 달고 자신의 의견을 게재하는 등 일부 악플러에 맞대응했다.

유아인은 "좋은 방법 하나 알려줄게. 내가 보기 싫으면 안보면 돼. 언팔 하면 되고, 검색창에 굳이 애써서 내 이름 안치면 돼"라며 "너네 제발 너네 인생 살아. 나 말고 너네 자신을 가져가. 그게 내 소원이야. 진심이고. 관종이 원하는 관심을 기꺼이 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내가 예쁘게 놀 수 있고 제대로 자기 힘을 내게 사용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랑 놀게. 너네 그냥 너네끼리 놀아. 왜 굳이 스스로 불편을 찾아내는 거야"라며 "불편이, 그것으로 세상에 뱉는 몇마디로 너희의 존재감을 가져가지 마. '존재'를 가지도록 해"라고 말했다.

유아인.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그는 "이것이 내가 너희를 소비자가 아니고, 관객이 아니고, 악플러도 아니고, 잉여도 아니고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는 방식이다. '무시'가 아니라. '장사'가 아니라"라며 "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 증오마저 가엽게 여기소서. 저들을 구원하소서.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굉장히 멋있는 척 한다"고 답글을 달자 유아인은 "멋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어디가 말이 안된다는 건지 조목조목 '평가' 좀 부탁드립니다. '판단'과 '비난' 말구요"라고 답글을 보냈다.

또 다른 이용자가 "가만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고 하자 유아인은 "너는 왜 가만히 안 있니. 반이라도 가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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