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조부상.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 보컬 장기하 씨가 조부상을 당했다.

23일 장기하 씨의 조부인 장하구 전 종로서적 회장이 경기 용인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함경남도 마전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젊은 시절부터 출판에 관심이 많았던 장 전 회장은 1963년 동생과 함께 종로서적을 인수, 1970년대 국내서 유일한 대형 서점으로 키워냈다. 종로서적은 지난 2002년 문을 닫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덕원(세존 대표)·덕주(전 국민대 교수)와 딸 은경, 사위 이상훈(가톨릭대 교수), 며느리 유경희·김순영(전 YTN 앵커), 손주 유경(동시통역사)·기하(가수), 외손주 이지용(음향감독)·이보영(호호호비치 대리) 씨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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