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희 나지완. 사진=유나웨딩컨설팅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KIA 타이거즈 소속 야구선수 나지완(32)과 기상캐스터 양미희(24)의 웨딩화보 촬영 비화가 공개됐다.

20일 나지완과 양미희의 결혼식을 진행하는 유나웨딩컨설팅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과 웨딩화보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웨딩플래너는 "나지완과 양미희가 2월 부터 (결혼)준비를 시작했다"며 "신부님은 제가 출근하기 전 엄마와 함께 아침에 챙겨보던 일기예보 아나운서였다. 나지완 선수 스케줄을 고려해 신부님과 조용히 비밀스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지완이 야구장에서 양미희를 번쩍 들어올린 사진과 함께 "양미희 신부님이 '오빠 나 번쩍 안아 올려줄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 나지완 신랑님이 대답했다. '응 할수 있지. 그런데 십자인대 나가.' 신부님이 말했다. '헉, 안돼 안돼. 그럼 하지 마.' 두 분만의 밀당 대화법 같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무섭다. 또 이걸로 어쩌고저쩌고 뒷말할까 봐. 하지만 아무 말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 직접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두 사람은 참 인간적인 사람들이라는 건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나지완과 양미희가 오는 12월 2일 12시 광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지완-양미희 예비 부부는 일주일간 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즐긴 뒤 귀국, 광주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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