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직장 내 성추행 문제를 집중 추적한다.

지난 9월, 20대 여성 A씨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을 찾아왔다. A씨가 털어놓은 사연은 충격적이었다. 김 전 회장에게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A씨는 성추행을 당한 날짜와 상황까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A씨를 통해 동영상과 녹음 파일, 메모, SNS 기록 등 성추행 정황을 담고 있는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A씨의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한 사건 현장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A씨에 따르면 성추행은 회장 집무실과 회장 전용 휴게실, VIP용 엘리베이터 등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이뤄졌다.

해외에 체류중인 김준기 전 회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 김 전 회장은 입국 즉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반면 동부그룹 측은 “일부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결코 강제성이 없었다”며 강제추행이 아니라는 입장. 김 전 회장의 귀국과 관련해서도 “건강이 좋지 않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의사의 허락이 나오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동부 회장, 성추행 사건 편은 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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