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승수. 사진=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김승수가 공개 구혼 이후 후폭풍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한 줄 알았죠? 안 했어요'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세, 김일우, 김승수, 양익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자리했다.

이날 김승수는 "기자와 인터뷰 중에 공개 구혼 이야기가 나왔고 기사에 이메일이 공개됐다. 기사가 나간 후 하루 만에 300통의 메일이 왔다. 갑자기 겁이 나 한 달 반 동안 메일을 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확인하니 800통이 넘는 메일이 와있더라. 메일 보내주신 분께 죄송해 하나 하나 답장을 했다"라며 "하루 반나절 동안 답장을 보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이걸 보고 누굴 선별해서 보내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다. 지금도 한 350통 정도가 왔다"고 덧붙였다.

MC들이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냐"고 묻자 김승수는 "솔직히 있었다. 다 읽어봤다. 정말 디테일하게 사진부터 자기소개서에 재산 내역까지 해서 보내신 거다"라며 "고민을 해보긴 해봤다. 전화번호도 있으니까 문자라도 보내볼까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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