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주혁/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김주혁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사인은 머리 손상, 음주와 약물 등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이날 오후 고 김주혁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를 전달했다.

국과수는 부검 결과를 통해 "사망 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손상으로 판단된다"며 "약독물 검사에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심장검사에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사망 원인으로 거론됐던 심근경색 등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며, 알코올이나 약물 역시 검출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국과수는 앞서 지난 10월31일 김씨에 대한 1차 부검을 약 3시간 가량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부검의는 1차 구두소견을 통해 "직접적인 사인은 즉사 가능한 수준의 두부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