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키지' 정용화 이연희. 사진=JTBC '더 패키지'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서로 다른 7명, 그리고 상처 입은 가이드 1명의 프랑스 여행기가 시작됐다.

13일 방송된 JTBC '더 패키지' 1회에서는 프랑스 파리로 떠난 패키지 여행객들의 여행 첫날 모습이 그려졌다. 윤소소(이연희)가 한국인 여행객 7명의 가이드를 맡게 됐다.

이날 한국인 단체 여행객 중 산마루(정용화)를 제외한 모두는 커플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현지 경찰에 체포돼 남은 패키지 여행객들을 기다리게 했다. 알고 보니 산마루는 성추행 현행범과 동명이인이었던 것. 윤소소가 의연하게 대처했지만 여행객들의 불만은 폭주했다. 산마루는 짐을 검사하는 과정에서도 수상한 점이 발견돼 늦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산마루에 대한 윤소소의 의심 또한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윤소소는 가이드로서의 의무를 다했다. 프랑스에 도착한 산마루는 헤어진 여자친구와 계획했던 파리 여행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윤소소는 산마루를 오해했다고 생각하며 측은함을 느꼈지만 이내 웃으며 기념 사진을 찍는 산마루의 모습에 "저 변태새끼"라고 중얼거렸다.

'더 패키지' 정용화 이연희. 사진=JTBC '더 패키지'
이어 의문의 추적자(윤박)가 윤소소의 집을 찾았다. 윤소소의 집에 들어간 추적자는 룸메이트에게 "이 여자 어디에 있냐"며 소리쳤다. 이어 "너 잡히면 죽는다. 당장 나오라"며 집안을 뒤졌고 서랍에서 그의 학생증을 발견했다.

파리 거리에 홀로 나선 산마루는 성인용품 가게에 들어갔다. 이어 들어선 윤소소와 마주친 산마루는 당황하며 "전 그런 사람이 아니다. 친구가 사달라 한 거다"라며 변명했다. 윤소소 또한 "나도 친구가 부탁해서 산 거다"라며 변명했다. 두 사람의 당황한 얼굴에서 향후 나타날 갈등의 청사진이 그려졌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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