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 주인공 된 신성일 "주인공만 506편"

강수연과 신성일이 1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배우 신성일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을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 개막식이 열렸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이날 개막식에 나선 신성일은 그의 손녀를 비롯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강수연, 김수용 이두용 이장호 정지영 감독 등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

신성일은 "한국 나이로 81세"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적합한 나이에 회고전을 하게 돼 행복하다. 주인공만 506편을 했는데 감회가 새롭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신성일 이 세 글자는 어느 한 분의 이름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영화사, 오늘날 한국의 영화, 한국 배우의 뿌리다. 나는 어려서부터 배우하면 신성일이었다.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실 만큼 신성일은 한국 영화의 역사다"고 존경을 표했다.

한편 신성일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회고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에서는 '맨발의 청춘' '장군의 수염' 등 히트작 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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