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이 1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배우 신성일이 폐암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를 강조했다.

1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일과 그의 손녀를 비롯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강수연, 김수용 이두용 이장호 정지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신성일은 "나와 많은 작품을 같이 했던 김기덕 감독(영화 '맨발의 청춘' 감독)이 지난 주 돌아가셨다"며 "나와 똑같이 페암 3기 수술을 하고 돌아가셨는데 나는 지난달 폐암 3기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5주 간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왔다"며 "의사가 놀라워했는데 (폐암을) 이겨낸 걸 보면 체력이 중요한 것 같다. 건강할 때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일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회고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에서는 '맨발의 청춘' '장군의 수염' 등 히트작 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