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사실 6개월 안에 구속 피고인의 경우에는 1심 소송이 끝내게 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변호인들 쪽에서 지연 전술을 써서 못 끝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경우에도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된다고 본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뇌물 제공 유죄 판결을 1심에서 받았다"며 "그런 점들을 비춰볼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방을 막으려면 검찰이 '이거 말고 더 있었어요'라고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이 받아들이면 연장된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사진=JTBC '썰전'
유 작가는 마지막으로 "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안 좋아하지만 재판부는 여론이 아닌 법리대로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그냥 석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속 만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박 전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열린 속행 공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피고인에 대한 추가 영장 발부 여부는 재판부가 현재 신중한 검토와 합의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