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 배우 서신애. / 사진=장동규 기자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커다란 눈망울로 아역과 청소년 캐릭터를 독차지했던 서신애가 변신에 나섰다. 올해 스무살 성인이 된 데뷔 14년차 배우, 서신애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지난 12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국장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는 2004년 일곱살의 나이에 데뷔,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이름을 알린 서신애에게 향했다. 영화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 제작 명필름)으로 생애 첫 레드카펫에 나선 서신애는 브이넥 디자인의 미색 드레스로 여느 선배들 못지 않은 아우라를 뽐내기도 했다.

개막식 이튿날인 13일 서신애는 스포츠한국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며 레드카펫 소감을 밝혔다. 서신애는 "많이 긴장했지만 기분이 좋다"며 "드레스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 얼떨떨한 기분인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영화 '당신의 부탁'도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많은 관심에 대한 의견과 신작을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신애의 개막식 착용 드레스에 대해 "서신애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의상들을 보면서 본인의 의견을 반영해 고른 드레스다. 관심이 이처럼 뜨거울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출연작 '당신의 부탁'에 대해선 "윤찬영의 친구 역할이다. 남녀 사이가 아닌 유일한 친구로 우정을 나누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에 체류 중인 서신애는 부산국제영화제 종료 후 뮤지컬 '올슉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앞서 관계자는 "서신애가 오는 11월 24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올슉업'에서 로레인 역할을 맡았다. 영화와 드라마 스케줄은 미정인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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