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이 수지를 또 한번 구해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는 시청률 1부 8.9%·2부 9.7%를 기록, 동시간대 방영된 MBC '병원선'(8.5%·10.0%)과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킨집 사장 강대희(강기영)에게 위협을 당하는 남홍주(수지)를 꿈을 통해 예견한 정재찬(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을 음독 살해한 후 교통사고로 위장한 강대희는 변호사 이유범(이상엽)을 찾아가 자신을 무죄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그 시각 정재찬은 보험금을 노리고 동생을 살해한 남자가 무기징역을 받았다는 뉴스를 보는 장면과 자신이 구형을 내린 사건을 남홍주가 리포팅 하는 장면을 꿈을 통해 목격했다.

꿈에서 깬 후 정재찬은 뉴스 속 살인범이 강대희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무죄가 날 수도 있다는 꺼림칙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니나다를까 이유범은 수사단계에서 이미 자백을 받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무죄를 주장했고 정재찬은 꿈 속에서 손에 피를 묻힌 채 계단으로 향하는 강대희와 위협을 당하는 남홍주를 목격했다.

결국 재판에서 강대희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정재찬은 접점이 없는 남홍주가 공격을 당할 이유를 떠올리려 애썼다. 이때 강대희의 살해도구를 떠올린 정재찬은 "누가 청산가리로 길고양이를 죽였는데 그거 취재해오란다"는 남홍주의 말을 기억해냈고 곧장 강대희의 치킨집으로 무한 질주했다.

앞서 꿈 속에서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위험이 닥치면 내가 미리 알 수 있다. 꿈에서 알 수 있게 시간하고 장소를 말해달라"고 한 상황. 때마침 한우탁(정해인), 강초희(김다예)와 함께 강대희에게 위협을 당하던 남홍주는 "혹시 이 순간을 꿈으로 봤다면 제발 늦지 말고 와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말했고 그 순간 불빛과 함께 정재찬이 나타났다.

한편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수지)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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