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다솜/ 사진=SB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다솜의 잡초 같은 생명력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의 양달희(김다솜)는 과거의 신분과 범죄 사실이 낱낱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구회장(손창민) 집에서만 쫓겨났을 뿐 여전히 기세등등한 모습이다. 더욱이 동생 홍시(오아린)를 핑계로 원수지간인 나대인(안내상 분) 집에 얹혀 살기까지해 그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30일 제작진은 구회장 집을 다시 찾은 양달희가 그녀만의 ‘히든 카드’를 내미는 장면을 공개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속 양달희는 비굴한 기색 하나 없이 구회장과 당당하게 협상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구회장과 들레(장서희)가 양달희의 드센 기세에 당황하는 모양새여서 도대체 양달희의 최후 통첩이 무엇인지 관심을 모은다.

앞서 비키정(전수경)의 등장으로 한때 안구 적출 위기까지 이르렀으나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매순간 고비를 넘긴 양달희는 악녀이면서도 동시에 '게임의 여전사'같은 캐릭터여서 갈수록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과시하고 있는 김다솜은 “드라마의 제목처럼 ‘양달희’는 살아있다는 걸 끝까지 보여주고 싶다.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캐릭터로 시청자에게 오래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결말로 향한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속사포처럼 터지고 있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이날 오후 8시 45분 4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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