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에 사과 신동욱. 사진=신동욱 트위터
배우 김규리가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심경을 밝힌 가운데 신동욱 총재가 이를 언급했다.

24일 김규리는 인스타그램에 지난 2008년 개인 홈페이지에 작성했던 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김규리는 "9년하고 4개월. 젊은 치기에 쓴 글입니다. 십 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규리 '10년이면 대가 충분히 치렀다' 심경 토로, 지난날 블랙리스트에 속아 김규리씨 개명을 비난했던 일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힘없는 개인이 권력의 음모에 큰 상처를 받고 왜곡된다는 것을 경험한 저 역시도 타인의 아픔을 남의 일이라 간과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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