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한승연 이유진. 사진=JTBC '청춘시대2'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청춘시대2' 한승연과 이유진이 손을 잡는다. 어색하게 맞잡은 손에서 두 사람의 풋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22일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측은 정예은(한승연)과 권호창(이유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조은(최아라)이 들고 온 분홍 편지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단언하며 자괴감에 빠진 예은이 먼저 호창의 손을 잡아버린 것.

예은은 1년 전 고두영(지일주)과의 일을 묻는 친구들 앞에서 난처해졌고 이를 한눈에 알아본 호창은 예은의 손을 잡고 카페 밖으로 냅다 뛰쳐나왔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데이트폭력의 트라우마로 남자를 경계하던 예은은 호창의 순수함에 먼저 말을 거는 적극성을 보였고 홀로 집 앞 마트까지 다녀오며 두려움에서 한 발짝 벗어나는 밝은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예은과 호창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돼주며 로맨스 그 이상의 힐링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예은은 남들이 외면하는 호창에게 용기를 내 다가갔고 일종의 강박 증세 때문에 그가 꼭 먹어야만 하는 샌드위치를 선뜻 양보했다. 호창 또한 욕설 문자를 받은 예은에게 "예은 씨를 미워하는 그 사람이 나쁜 거예요. 예은씨는 착한 사람 맞아요. 착하고 예쁜 사람"이라며 용기를 줬다.

늘 혼자인 게 익숙한 호창에게 선의를 베푼 예은, 예은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생각하지 않고 진심으로 이해하며 걱정하는 호창. 공개된 사진 속에서 얼굴에는 두려움이 남아있지만, 호창의 손을 먼저 잡은 예은의 모습에 설렘은 물론 몽글몽글한 따스함이 밀려오는 이유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